지난밤(4/12)에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있었습니다.
- 헤드라인 CPI : +5.0% (시장 예상치 : +5.2%, 지난달 수치 : +6.0%)
- 코언 CPI : +5.6% (시장 예상치 : 5.6%, 지난달 수치 : +5.5%)
어제 말씀드린 관전포인트 기준으로 결과를 리뷰해 보겠습니다.
Review #1 : 크게 떨어진 CPI
전체 수치인 '헤드라인 CPI'를 보면, 지난달보다 1.0% p 낮아지고 시장 예상치 또한 밑돈 모습이었습니다. 이는 2021년 5월 이후 거의 2년 만에 나온 최저치인데요. 아직 연준의 목표치(2.0%)보다는 높지만, 그럼에도 물가상승률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는 결과로 보입니다.
Review #2 : '코어 CPI'
그때그때 변동성이 덜한 코어 수치까지 봐야, 장기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데요, 헤드라인과 반대로, 코어 CPI는 지난달보다 오히려 오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즉, 이번 CPI결과를 요약하면,
'전체 수치는 2년여 만에 가장 크게 떨어졌지만, 코어 물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이에 증시도 큰 폭으로 반등하기보단 신중한 흐름을 보였고, 연준 인사들도 '갈 길이 멀다'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았습니다.
Review #3 : '서비스 CPI'
서비스 물가는 상대적으로 큰 폭 올랐습니다. 주거비(shelter)는 전년 대비 8.2%, 전월 대비 0.6% 각각 올랐다. 주거비는 월세, 주택담보대출 등 부동산과 관련한 모든 비용을 포함한 수치입니다. 2월 당시 0.8% 뛴 것과 비교하면 약간 완화했습니다.
이번에 서비스 CPI가 낮아졌으니, 주택가격이 제대로 반영되기 시작해서, 앞으로 서비스 CPI가 더 낮아질 거라고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제는 CPI와 함께, 3월 FOMC 회의록이 공개되었는데요, 연준 위원들이 올해 경기침체 가능성을 거론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그간 연준은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어왔는데, 기조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그 결과 CPI가 예상치보다 하회했음에도, 어제 미국증시 주요 지수가 모두 떨어지며 장을 마쳤습니다.
(나스닥 : 11,929.34 (▼0.8%), S&P500 : 4,091.95 (▼0.4%), 다우존스 33,646.50 (▼0.1%)
'이슈 & 재테크 정보 > Issue & 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 브루노 마스 (1) | 2023.04.20 |
---|---|
엠폭스(원숭이두창) 국내 10번째 확진자 발생 (0) | 2023.04.14 |
상생임대인 조건 및 혜택 (0) | 2023.04.04 |
농업용드론 산업의 이해와 에이지이글 (UAVS) (0) | 2023.03.10 |
세계 물의 날(World Water Day) (0) | 2023.03.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