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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식인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원인 및 예방법 총정리

by Bright령 2024.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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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의 수가 304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는 5년 전인 2019년 219만 명에서 무려 38.4% 증가한 수치로, 같은 기간 고혈압(14.6%)과 당뇨병(19.2%)의 증가율을 훨씬 웃돕니다. 고지혈증이 심장 및 뇌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요인이라는 점에서 그 심각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혈관 건강의 중요성과 고지혈증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지혈증의 위험성: 고혈압과 당뇨병의 복합적 영향

고지혈증이 무서운 이유는 심장 및 뇌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자료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의 72.1%가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하고 있으며, 당뇨병 환자는 이보다 더 많은 87.1%가 이상지질혈증을 겪고 있습니다. 고혈압으로 인해 혈관이 손상되고, 당뇨병으로 인해 염증이 촉진되면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더 쉽게 축적되어 혈관병 위험이 증가합니다.

 

고지혈증과 이상지질혈증: 용어의 차이와 중요성

고지혈증은 혈액 속에 총 콜레스테롤, 나쁜 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높은 상태를 말하며, 여기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까지 감소하면 이상지질혈증이라고 합니다. 고지혈증이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용어지만, 의학적으로는 이상지질혈증이 더 정확한 표현입니다. 이상지질혈증이 발생하면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증가하므로, 이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LDL 콜레스테롤과 HDL 콜레스테롤의 역할

LDL 콜레스테롤(Low-Density Lipoprotein)은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혈액을 통해 콜레스테롤을 몸의 여러 조직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하지만, 너무 많은 양이 혈액에 존재하면 동맥 벽에 축적되어 동맥경화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동맥경화는 혈관을 좁게 만들어 혈류를 방해하고, 이는 결국 심장병이나 뇌졸중과 같은 심각한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반면, HDL 콜레스테롤(High-Density Lipoprotein)은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며, 혈액에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여 간으로 운반해 처리합니다. 높은 수준의 HDL 콜레스테롤은 동맥에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여 동맥경화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따라서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것이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합니다.

 

이상지질혈증의 원인과 관리 방법

이상지질혈증의 주요 원인으로는 고열량-고지방-고탄수화물 식사, 음주, 흡연, 스트레스, 운동 부족, 나이 증가 등이 있습니다. 심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특히 LDL 콜레스테롤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건강검진을 통해 혈액검사를 받고, 조기에 이상지질혈증을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성의 혈관 건강: 갱년기의 영향

여성의 경우, 갱년기 전후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크게 변합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L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폐경 후에는 이 호르몬이 급격히 감소하여 혈관 건강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년 여성은 갱년기 동안 혈관 건강에도 특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예방과 관리

고지혈증과 이상지질혈증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은 몇 가지 유용한 팁입니다:

  1. 건강한 식습관 유지: 고지방, 고열량 음식 섭취를 줄이고, 과일, 채소, 통곡물 등 건강한 식품을 섭취해야 합니다.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규칙적인 운동: 매일 30분 이상 중등도 강도의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체중을 관리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금연과 절주: 흡연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악화시키고, 음주는 중성지방 수치를 높입니다. 금연과 절주를 통해 혈관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4.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명상, 요가, 취미생활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정기적인 건강검진: 이상지질혈증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혈액검사를 받고, 필요시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고지혈증은 흔한 질환이지만 방심해서는 안 됩니다. 올바른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이상지질혈증을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고혈압과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혈관 건강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며, 중년 여성은 갱년기 동안 혈관 건강을 특별히 관리해야 합니다. 건강한 혈관을 유지하기 위해 오늘부터라도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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