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크는 주사, 5년간 4배 증가... 부작용도 함께 증가

최근 5년간 소위 '키 크는 주사'로 불리는 성장호르몬 주사의 처방 건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부작용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키 크는 주사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부작용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키 크는 주사, 5년간 4배 증가... 부작용도 함께 증가

1. 키 크는 주사란?

‘키 크는 주사’는 성장호르몬 주사로, 성장부전이나 저신장증과 같은 소아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의약품입니다. 대표적으로 성장호르몬 분비 장애, 터너증후군 환자에게 주로 처방됩니다. 이러한 약물은 특히 10~14세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에게 많이 처방되고 있으며, 2023년에는 24만 7541건이 처방되어 5년 전보다 4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2. 키 크는 주사의 부작용과 문제점

처방 건수의 급증과 함께 주목할 부분은 부작용의 증가입니다. 2023년에는 부작용 보고 건수가 1626건으로, 2018년 대비 5.1배 증가했습니다. 이는 무분별한 사용이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성장호르몬 주사는 저신장 관련 질병이 없는 경우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으며, 불필요한 사용 시 부작용 위험만 높아질 수 있습니다.

키 크는 주사 처방 이후 부작용 사례. 김남희 의원실

 

3. 키 크는 주사 오남용 가능성

키 크는 주사가 많은 병원과 의원급에서 처방되는 상황에서, 약물 오남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상급종합병원의 처방 비율이 줄어든 반면, 병·의원급에서 처방이 급증하고 있는 것도 이런 문제를 반영합니다. 전문가들은 성장호르몬 치료는 반드시 의료진의 처방 하에 이루어져야 하며, 무분별한 사용을 피해야 한다고 경고합니다.

키 크는 주사 처방 현황, 김남희 의원실

4. 올바른 성장 관리의 중요성

아이들의 키 성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균형 잡힌 영양과 충분한 수면, 그리고 적절한 신체 활동입니다. 성장호르몬 주사에 의존하기보다는, 자연스러운 성장 패턴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자녀의 성장이 걱정된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올바른 진단을 받고 필요한 경우에만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5. 부모들이 알아야 할 정보

아이의 성장이 더딜 경우 부모들은 불안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분별한 성장호르몬 치료는 오히려 아이에게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의료 전문가들은 성장호르몬 주사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는 의약품이라고 강조합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기반으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하며, 부모들은 관련 정보를 충분히 숙지해야 합니다.

결론: 성장호르몬 주사의 적절한 사용과 부작용 예방

성장호르몬 주사는 필요한 경우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의약품이지만, 불필요하게 사용될 경우 부작용 위험이 매우 높아집니다. 특히 최근 5년간의 처방 증가 추세와 함께 오남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를 예방하기 위한 식약처의 모니터링 강화가 필요합니다. 아이의 성장이 우려된다면, 먼저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올바른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기사원문 : ‘키 크는 주사’ 처방 5년간 4배…부작용도 5.1배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