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 국내상륙

마운자로는 당뇨병 치료제지만, 다이어트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 신약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6월 29일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을 위한 일라이릴리의 식이 운동요법 신약 '마운자로프리필드펜주(이한 마운자로)의 국내 사용을 허가했다고 6월 29일 밝혔습니다.

오늘은 비만치료제로서 기대가 큰 마운자로에 대해 살펴 보겠습니다.

마운자로 제품사진

마운자로?

마운자로는 티제파타이드라는 당뇨병 치료제로 아직 미국에서도 비만치료제로는 승인을 받기 전입니다. 마운자로가 향후 가장 있기 있는 비만치료제로서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뿐만 아니라, GIP(포도당 의존성 인슐린분비촉진 폴리펩티드)라는 수용체에도 동시에 작용하는 세계 최초의 약이고, 덕분에 체중감량 효과도 더 강력하기 때문입니다. GLP-1 작용제는 일부 환자에 대해 반응이 없으며 반응 환자도 1/4는 위장관 부작용을 겪고 있으며, 비싼 주사값 때문에 투여를 중단할 경우 환자의 2/3 가 다시 살이 찐다는 한계가 있다고 하는데, 마운자로는 이러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한 제품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마운자로 특징

마운자로는 위고비처럼 주 1회 투여라는 편의성을 갖추고 있으며, 위고비보다 체중감량 효과가 더 크다고 합니다.

2539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최대 22.5%의 체중감소 효과를 보였고, 여기서 특이한 점은 식이조절을 한 그룹과 식이조절을 하지 않은 그룹 간의 체중 감소의 차이가 유의미하게 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즉, 식이조절을 하지 않고도 다이어트 주사를 맞는 것으로도 월등한 체중감소를 보였다고 합니다.

 

마운자로 국내 출시는?

현재 마운자로는 비만치료제로도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3년에 허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비만치료제로 허가될 경우 현재 세계 매출 1위 의약품인 휴미라의 연 매출 207억 달러를 훨씬 넘어선 48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니, 업계에서 기대가 아주 크다고 볼 수 있겠네요. 비만치료제로써 국내 출시는 2027년 정도가 될 거라고 합니다.

현재 전 세계 비만치료제 1위 제품은 노보 노디스트의 삭센다, 그리고 이어서 출시 될 위고비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